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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지역관리 말고 시대사업에 나서라”
- 임지윤
- 조회 : 3517
- 등록일 : 2020-06-11
<단비뉴스>에 올라오는 기사의 원본과 최종본은 얼마나 차이 날까요? <단비 TV>의 영상은 어떠신가요? 교수님들이 어떻게 기사와 영상을 수정하셨는지 배우고 싶으면 이곳 "단비뉴스 편집실"에 자주 들어오세요. 첨삭한 원본과 수정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기사는 신수용 기자의 <“지역관리 말고 시대사업에 나서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세요! 댓글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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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리 말고 시대사업에 나서라” | |||||||||
[단비발언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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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 재학 중인 신수용이라고 합니다. 부푼 꿈을 안고 이제 막 국회에 등원한 초선의원들게, 저는 2227번 버스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중랑구를 지나는 버스 중 하나입니다. 이 버스를 타면 개인 자가용과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저 혼자만 덩그러니 버스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출퇴근 시간에도 승객이 열 손가락이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버스는 수년째 계속 운행 중입니다. 버스가 다니는 지역구 의원이 초선의원 시기에 내놓았던 공약인 것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아파트 부녀회장이 두툼한 명부를 들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2227번 버스 신설에 대한 찬반 여론 조사였습니다. 기억하건데, 전 동을 통틀어 'X'를 표시한 사람은 저 혼자 뿐이었을걸요? 주부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공약이기도 했죠. 대형마트에 가는 유일한 직행노선이니까요. 말하자면 지역구 유권자 상당수가 원하는 버스였던 것입니다. |